"욘사마·비" 피에르가니에르의 '별들의 디너'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1.11 09:12

배용준, 신격호 롯데 회장, 신영자 사장 등 총출동 '디너행사'..스타마케팅 '반짝'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5층의 프렌치레스토랑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에선 최근 '별'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호텔 측이 배우 배용준, 가수 비 등 스타들을 동원해 스타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정·재계 명사들도 자주 이용하고 있어서다.

지난 6일에는 '욘사마' 배용준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신 회장의 장녀 신영자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사장 등이 이곳에서 식사를 해 그날 식당을 찾은 고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은 앞으로도 비와 배우 송승헌 등 톱스타들을 섭외해 스타 초청 디너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요리사로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린다. 피에르 가니에르의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은 파리 도쿄 홍콩 3곳에 불과하고 롯데호텔의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이 4번째로 문을 열었다. 총 818㎡(248평), 40석 규모로 메인홀, 4개 별실, 피에르바로 구성돼 있고 실내는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의 비밀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파리에 있는 '피에르가니에르'는 프랑스 타이어회사 미슐랭이 매년 발간하는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별 3개를 받았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3스타 등급을 받은 레스토랑은 2008년 현재 전세계 11개국, 76개 도시에 68곳뿐이다.


오픈한 지 한 달이 좀 넘었지만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너코스 가격이 22만원과 30만원으로 고가지만 국내 유일의 '피에르가니에르' 레스토랑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미식가들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이 이곳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의 스타마케팅은 최근 엔화 강세로 급증하는 일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고 호텔 측은 설명한다. 배용준, 비 등 한류 스타를 내세워 도쿄,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들어선 피에르 가니에르를 차별화된 명소로 자리잡게 한다는 전략이다.

배용준은 과거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동했고 현재 비, 송승헌, 박용하, 동방신기, 신민아가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동 중이다. 롯데호텔은 송승헌이 출연하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간접광고(PPL)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