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中風에 이틀째 순항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11.10 16:28

바이오株 급등…개성공단 철수 위협에 대북관련株는 약세

코스닥 시장에도 중풍(中風)이 몰아쳤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하는 '뒷북'보고서를 내놨지만, 코스닥 시장 역시 중국의 경기부양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3포인트(2.03%) 상승한 332.17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초부터 코스닥 지수는 상승출발하며 올들어 16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이 106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과 4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3956만주, 거래대금은 1억495만원을 집계됐다. 총 634개 종목이 상승하는 가운데 5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하한가 5개 등 323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대장주 NHN이 5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5%올랐고, 키움증권은 11% 급반등했다.


셀트리온도 5.7% 올랐지만, 단조주들은 태웅이 2%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주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의 수혜주로 부상하며 일제히 급등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 FCB파미셀에 투자한 산성피앤씨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장모가 인수한 제이콤, 황 전교수의 후원자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티큐브도 상한가에 올랐다. 조아제약과 오리엔트바이오, 제넥셀, 마크로젠, 크레아젠홀딩스, 메디포스트, 엔케이바이오, 이지바이오, 대한뉴팜, 알앤엘바이오, 중앙백신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 철수를 언급하며 대남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로만손이 전날보다 50원(5.35%) 내린 885원을 기록했고 신원은 하한가 가까이 떨어졌다. 제룡산업도 4.3%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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