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팀에는 누가?

머니투데이 최환웅 MTN 기자 | 2008.11.10 16:56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의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제각료 인선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경제팀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중산층 구제, 금융위기 진정, 금융구제책 재검검, 장기성장동력 확보 등 4대 국정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속한 경제위기 극복을 통한 중산층 구제를 가장 우선 순위에 놓았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천만 가구가 어떻게든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들의 가슴아픈 사연은 우리가 일생에 한 번 격을 만한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오바마 당선인은 램 에마뉴엘 하원의원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는 등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램 에마누엘

시카고 북서부 지역 주민들이 그들의 대표로 나를 뽑아줬던 것 만큼,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 사실 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렘 에마뉴엘 하원의원은 람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저돌적인 업무추진으로 유명합니다.

경제위기 극복의 선봉장인 재무장관에는 로렌스 서머즈 전 재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1997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외환위기사태를 처리한 경력 등이 높이 평가받지만 여성비하 발언과 백인우월주의가 의심되는 행동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티모시 가이즈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강력한 후보입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금융위기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월가의 금융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이 지난 7일 소집한 경제자문회의에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히 전 노동부장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