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원안은 이르면 이날 AIG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AIG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정부 의지를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 방안에는 재무부가 실행하고 있는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에서 400억달러를 AIG에 투입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 600억달러의 대출, 400억달러의 우선주 매입에다 두 개의 금융계열사에 500억달러를 지원해 부실 모기지 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이다. 지원 후 79.9%의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던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금리도 대거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AIG 측은 그동안 정부의 대출 금리(리보+8.5%)가 너무 높아 회사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이를 수용해 2년 안에 갚아야 했던 850억달러의 상환기간이 5년으로 늘어나고, 대출 금리는 '리보+3%'로 크게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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