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국내최초 中 국가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8.11.10 11:41

자체 성능시험 결과에 정부 인증과 같은 효력

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의 성능시험이 중국 국가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는 자체 성능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중국 국가 인증과 같은 효력이 부여된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자동차 부품의 성능검사를 책임지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인증위원회로부터 안전 재료 환경 등 12개 항목을 시험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시험 전반에 대해 국가 인증서를 획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국가 인증 획득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로는 최초의 사례"라며 "상하이TRW, 옌펑비스티온 등 중국 현지에서도 20여개 업체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롭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고 4개월까지 걸리던 제품 인증기간을 50% 이상 줄이고 인증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현지 진출 국내 업체와 중국현지 업체들의 기술시험 의뢰가 대폭 늘어 연간 150만달러의 규모의 추가 매출도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 업체들이나 중국 내 합작업체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가 생산하고 있는 모듈제품이나 제동장치 및 에어백 등 핵심부품에 대한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상하이 기술시험센터는 지난 2003년 설립돼 재료시험, 성능 및 환경시험, 내구성시험, 에어백 시험 등 150여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 장비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 자체는 물론 제품 시험 환경이 열악한 중소부품업체들에게 시험 장비를 제공하는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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