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21조469억원 편성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11.10 11:15

올해보다 1.2% 2442억원 증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1.2% 증가한 21조469억원으로 편성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은 일반회계 14조9790억원, 특별회계 6조679억원으로, 올해(20조8027억원)보다 2442억원 증가한 규모다.

자치구(3조3366억원) 및 시교육청(2조4860억원) 지원 등을 제외한 실집행 예산은 11조4788억원으로 올해보다 1.9%(2179억원) 감소했다.

내년에 시민 한 사람이 부담할 시세는 올해보다 5만원이 늘어난 110만5000원이며, 시민 1인당 돌아가는 예산액 역시 5만원 증가한 146만9000원이다.

시는 경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내수 경기 활성화와 서민생활 보호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년 사업비(16조4482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22.7%(3조7247억원)를 사회복지부분에 배분했다.이 예산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서민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어 환경보전(13.1%) 도로ㆍ교통(12.6%) 주택ㆍ도시관리(4.9%) 순으로 책정했다.

시는 또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선도 △도시안전 강화 △디자인서울 및 한강르네상스 등 주요사업 가시화를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형 어린이집 육성(4026억원) 장애인 행복프로젝트(1936억원) 일자리 창출 및 중소상공인 지원(1982억원)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1876억원)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5374억원)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2188억원) 서울도심 재창조(1966억원)등이 있다.

시는 이밖에 경비 절감을 위해 공무원 인건비를 동결하는 등 행정운영 기본경비를 올해 수준 이하로 긴축 편성했다. 또 유사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3277억원의 예산을 절감 편성, 이를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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