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양, 내년 성장 2%p 끌어올릴 것"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1.10 11:10
중국 정부의 대규모 내수 부양정책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2%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은 2010년까지 4조위안(775조원, 5860억달러)을 투입해 내수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계획을 전날 전격 발표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의 싱 지치앙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서 "이번 부양정책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전날 UBS와 크레디스위스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7.5%까지 끌어내렸다. 이는 지금까지 전망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를 감안해도, 이번 부양책으로 중국은 9%대 후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싱 지치앙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이번 부양책은 중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벤 심펜도퍼 이코노미스트는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과는 신중하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묶은 CSI300지수는 올들어 69% 내렸다.

정부 차원의 내수부양 외에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도 성장률에 긍정적이다. 인민은행은 최근 두 달 새 금리를 세 차례 내렸다. 물가압력이 완화되면서 추가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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