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7500억 규모 '정유 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11.10 11:46
GS건설은 계열사인 GS칼텍스가 발주한 7509억원 규모의 '제3 중질유분해 탈황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2.5%에 해당하는 것으로, GS건설은 이번 주 안에 1700억원의 선수금을 받기로 돼있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중질유분해 탈황시설이란 중질유 제품을 휘발유·등유·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제품으로 전환해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번에 수주한 시설은 GS칼텍스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제2공장 내 부지 61만5000㎡에 총3조원을 투입, 하루 11만3000배럴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GS건설은 설계·구매·시공을 맡게 되며, 201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995년과 지난해 8월에도 각각 제1, 제2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도 33억달러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수주하는 등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사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11월까지 누적 수주액이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수주 목표인 12조2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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