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이 정부 들어서고 나서 지방에 대한 깜짝 놀랄만한 내용들을 많이 담은 지방대책들을 발표했고 그 부분들에 대한 것은 이미 확정돼 발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2 광역경제권 구상도 발표 했고 30대 프로젝트 안에 수도권 관련한 것은 단 4건 밖에 없고 나머지 26건이 모두 지방에 관련된 대책이라든지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는 부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한 발언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좀 걱정을 하는 입장으로 받아들였다"며 "지금 지방이 너무 어려우니까 지방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연말 국정쇄신론과 관련, "내년에 국정을 책임지고 원활하게 이끌어 가려면 남은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개혁법안이 제대로 처리돼야 한다"며 "계획했던 법안들을 제대로 처리해놓고 그 다음에 (국정쇄신론을)공론화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있을 재보선에 대한 전망과 관련, "외부로부터 찾아온 국가경제의 위기 상황에 오히려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모아줄 수 있는 측면들이 분명히 있다"며 "대통령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정당 지지도면에서는 민주당에 계속 앞서있기 때문에 꼭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 발언과 관련, "장관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해 대정부질문이 잠시나마 파행을 빚게 된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이 헌재 대상으로 정부와 여당이 로비를 했다, 이렇게 운운 하는 것은 헌재를 모독하는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오 전 의원이 G20 정상회담 참석 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나로서는 알 수 없다"며 "두 사람이 만나고, 안 만나고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