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만에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과잉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대우증권의 스팟 보고서 전문
=== 전 문 ===
-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10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짐
-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은 은행 시스템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 국가 대외 신용의 건전성에 피해를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ㅇ 판단
- 피치는 지난 10/21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지 약 20일 만에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함
- 신용등급 전망 조정 이후 1~2년 뒤에는 실제 신용등급도 조정되는 사례가 많아 우리 금융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음
- 그러나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가장 행보가 늦는 편인 피치가 선제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한 것은 다소 이례적
- 그리고 피치가 신용등급 전망의 이유로 지적했던 '은행의 디레버리징이 국가 대외 신용의 건전성에 피해를 줄 수 있어'라는 대목에 대해서도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과정이고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건전성의 높일 수 있음
- 또 다른 사유로 지적한 외환시장 개입과 관련해서도 한미간 통화스왑 계약 이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 따라서 오늘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
-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특이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음. 원달러 환율은 1,310원(-19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
-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이 6~7bp 상승 중이나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2조원 가량의 국고채 입찰의 영향 때문인 듯. 단일 입찰로 2조원 규모는 상당히 큰 수준여서 지표물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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