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내년 경기침체에도 실적 성장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8.11.10 08:11

- 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0일 한진해운에 대해 세계 해운 운임 하락에도 불구 내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내년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컨테이너 운임은 현재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이 08년보다 높아 컨테이너 부문의 매출액이 9730억원 증가하고, 선박유가 하락으로 연료비가 309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유류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용선료는 내년에 전년대비 8240억원 증가하겠지만 컨테이너종합용선지수(HR)의 하락으로 증가폭은 매출액 증가폭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2010년에 대형 컨테이너선 10척, 벌크선 8척이 인도 예정이어서 운임하락이 지속되면 2010년 이후에는 원가 부담이 다소 있을 것으로 주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또 컨데이너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와 달리 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발틱운임지수(BDI) 약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에는 벌크 부문의 영업이익이 컨테이너 부문보다 많았고 영업이익이 거의 확정됐지만 내년에는 최근의 발틱운임지수(BDI) 하락으로 벌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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