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위기 안정 위해 모든 수단 동원"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1.10 07:47

브라질 상파울루 G20 회의 폐막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틀 동안 열린 주요 20개 선진국과 개도국의 협의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9일(현지시간) 폐막됐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폐막 성명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신뢰 회복과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기로 합의했으며 국제금융시스템의 개혁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의장국인 브라질의 만테가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금융시장 규제 강화와 G-20의 역할 제고 등을 통한 위기 극복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재무장관들은 "소비를 늘리고 세금을 감면해 경기 둔화세를 되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G20은 또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의 역할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들은 G-20의 역할 제고와 G-8의 확대,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개도국의 참여 확대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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