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압력 완화, 추가금리인하-인민銀 총재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1.10 07:42

(상보)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고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9일 밝혔다.

저우 총재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물가상승 압력이 약해짐에 따라 금리인하의 여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을 매우 깐깐하게 취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두 달새 3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내수 경기둔화를 막고, 금융위기를 잡겠다는 글로벌 공조에 동참하면서 대대적인 통화 완화가 이뤄진 것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3분기 5년래 최저 성장했다.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우 총재는 "물가 둔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4.6% 올랐다. 이는 1년래 최저다.
이같은 저우 총재의 발언 직전 중국 정부는 2010년까지 4조위안(약800조원)을 투입, 내수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3. 3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버닝썬 전 직원, 경찰 유착 폭로
  4. 4 '낙태 논란' 허웅, 팬서비스 잡음까지…"선물만 놓고 가렴"
  5. 5 홈앤쇼핑,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최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