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이번 회장단 회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스트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보통 홀수달의 두번째 목요일에 열리고 있으나, 이번에는 각 재계 총수들의 일정상 이유로 하루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이번 회장단 회의에서 미국 새 정부출범과 관련한 정책 변화 등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취약한 오바마 정부와의 인맥 확충 등 신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모임의 호스트 역할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다른 그룹 총수들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번 회장단 회의 외에도 오바마 정부 출범과 관련, 내년 1월20일 열리는 오바마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한편, 내년 6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2차 한미 재계회의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미국 신정부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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