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AIG 경영진이 7일 밤 정부 관리들을 만나 새로운 구제금융 투입에 대한 비밀 협상을 가졌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채무-주식 스왑과 모기지 유동화증권(MBS)을 정부가 직접 매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FT는 특히 AIG가 10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이전 구제금융 논의가 결판날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G는 지난 9월 850억달러와 추가 지원금 375억달러 등 총 122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았다. AIG는 이중 810억달러를 이미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또다시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AIG는 자산 매각을 통해 정부 지원금을 2010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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