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먹은 美 최초 대통령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1.09 15:55

텔레그래프 보도 '오바마에 관해 알아야 할 50가지'

2009년 1월 20일 미국 제 44대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 입성하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기록 외에도 몇 가지 진기록을 더할 예정이다.

ⓒ삽화=임종철
가령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개고기를 먹어 봤고 그래미상도 받은 이색 경력이 있다. 또 고교시절 농구 선수출신답게 백악관에 농구대를 설치할 계획인데 정작 아내 미셸과 약속한 금연은 실천 못한 인간적 면모도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은 8일(현지시간) 오바마 당선인에 대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 50가지를 모아 보도했다. 이 중 몇 가지를 추렸다.

△ 버락은 스와힐리어로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 인도네시아에 살 던 어린 시절 개고기는 물론, 뱀, 메뚜기도 먹어 봤다.
△ 흔히 흑인 힙합스타일인 엉덩이 바지(새기 팬츠)를 싫어한다.
△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내가 해준 새우 링귀니(파스타)이다.
△ 선거기간 뉴스채널 CNN을 보지 않는 대신 스포츠 채널을 시청했다.
△ 농구를 잘 해서 고교 시절 '오바머(O'Bomber, 폭격기)'로 통했다.

△ 1500달러짜리 하트 샤프너 막스 수트를 즐겨 입지만 머리는 시카고 단골 이용사에게 일주일에 한번 21달러짜리 컷을 한다.
△ 90㎏ 가량의 역기를 들어올릴 수 있다.
△ 작고한 외할머니가 붙여준 별명은 '곰(Bear)'이었다.
△ 2006년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오디오북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 스파이더맨과 코난 더 바바리안 만화를 수집하고 해리 포터는 전집을 읽었다.
△ 상원의원 사무실내 책상은 과거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이 사용했던 것이고 무하마드 알리가 사인한 빨간 권투글로브를 아낀다.
△ 음악가는 마일스 데이비스, 밥 딜런, 바흐, 푸지스를, 미술가는 파블로 피카소를 좋아한다.
△10대 때 대마초, 코카인을 해봤다.
△ 선거 출마 전 아내에게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했으나 끊지 못했다.
△ 백악관에 농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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