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제사정 어려워져 마음 무거워"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1.09 13:54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8일 "요즘 경제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각종 복지단체의 기부금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무료급식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미니 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벌써 11월이 돼 이제 한해를 마무리할 때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려운 때일수록 여러분들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씩 나눌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곳이 될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800만 번째 기념으로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제안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불우한 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도 함께 하고 서로 물건도 나누고, 다양한 나눔의 행사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되어드렸으면 한다"며 "작은 사랑이 모여 큰 사랑의 샘물이 되어가듯이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부경대학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9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21일 부경대에서 학위 수여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989년 대만 문화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지난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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