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미FTA 연내 통과" 재차 강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09 11:4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통과 의지를 재차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의회가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FTA를 비준토록 남은 임기 동안 끊임없이 압력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경제정상회의에 참석, 글로벌 금융위기 대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FTA 비준 압력, 금융위기 해법 모색 등 경제 현안 처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과는 달리 부시 대통령은 정권 이양에 대한 최대한의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를 미국 역사의 승리로 규정하는 한편 권력 이양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연한 정권 이양이 남은 임기 최대 과제"라며 오바마 당선자가 취임 이후 무리없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는 10일 오바마 당선자 내외를 백악관에 초대,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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