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자립지원 활성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11.09 11:15

희망플러스 통장 10일 시 투자·출연기관 4곳 MOU 체결

서울시는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복지재단과,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문화재단, SH공사 등 시 투자·출연기관 4곳이 MOU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은 저소득층이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로빈곤층 자산형성 프로젝트'다.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소득을 적립하는 근로 빈곤층을 대상으로 본인이 적립한 만큼의(1대1 매칭) 금액을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가입자의 적립 금액은 5~20만원, 적립 기간은 2~3년 만기로 운영된다. 만기 시 최고 1440만원(이자 별도)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달 말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복지재단 등 시 투자·출연기관 4곳은 10일 오전 '희망플러스통장 MOU'를 체결하고 △창업자금 지원 △예능 전공자 교육비 지원 △주택 멘토링 제공과 기부금 지원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가 만기적립금을 받을 시 이들에게 창업자금을 추가 지원, 순조로운 창업과 자활을 도울 계획이다. 만기 후 창업을 원할 경우 창업 지원 자금을 최고 3000만원까지, 4%의 최저 금리로 5년간(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대출해줄 예정이다.주기로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저소득층에게 부족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재단 사업비와 복권기금, 민간후원기금 등을 활용해 연간 5억원의 문화 자산형성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SH공사는 저소득층의 자립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택정보 제공, 멘토링, 기부금지원 등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매년 확보한 기부금 예산 2000만원을 서울복지재단에 전달, 장학 사업 등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말 발표된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인 희망통장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제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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