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은행,외환시장 변동성 예방필요"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8.11.09 10:18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정부의 시장변동성 최소화 및 은행의 불완전판매 예방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최근 외환시장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10월 중 외환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회복 움직임에도 불구, 외환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어 작은 충격에도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등 시장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지난 8월 6.9원에서 9월 24.7원으로 커졌고, 10월에는 65.8원으로 확대됐다.

이 연구위원은 "이같은 변동성의 지나친 확대는 경제주체들의 경영계획 수립 보류 및 시장참가자들의 거래의욕 저하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며 "정부는 시장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외환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외환시장 개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시장변동성을 오히려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환율은 예측하기 힘들고 단기변동성이 매우 높으므로 환율관련 파상생품은 투자보다는 헤지를 위한 목적으로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금융기관들도 키코와 같은 손실가능성이 높은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판매직원들이 상품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불완전판매에 대한 은행들의 예방노력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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