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회사도 4분기 연속 손실…13년래 처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1.08 11:24
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보험 사업 악화와 투자 손실 등으로 4분기 연속 손실을 발표했다. 버크셔가 4분기 연속 손실을 낸 것은 13년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7일(현지시간) 3분기 순이익이 10억6000만달러(주당 68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억5000만달러(주당 2492달러)에 비해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보험업 불황 영향이 컸다. 버크셔의 자회사인 제너럴리와 가이코, 내셔널인뎀니티 등 보험회사의 보험 인수 순익은 83% 급감한 8100만달러에 그쳤다.

재보험사인 제너럴리의 경우 1억66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해 타격을 줬다.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 자산 가치도 이 기간 10억1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한달 동안에만 자산 가치는 90억달러나 줄었다.

버크셔는 "경영진들은 10월 폭락이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보유 자산 가치가 곧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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