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진대제 캠프에 'KT 검은돈' 유입의혹 수사

류철호 기자 | 2008.11.08 10:36

경기지사 선거 당시 캠프에 수천만원 제공 진술 확보

KT와 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8일 남중수 전 KT 사장이 지난 2006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선거 캠프에 수천만원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남 전 사장이 선거에 나온 진 전 장관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해 3000만원을 진 전 장관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진 전 장관의 측근 등을 소환해 실제 정치자금이 오갔는지와 진 전 장관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노무현 정부의 첫 정보통신부 장관인 진 전 장관은 경기지사 선거에서 떨어진 뒤 현재는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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