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배워야 할 것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11.09 07:11

[석세스북스 신간]'제7의 감각' 등 5권

*제7의 감각
(윌리엄 더건 저, 윤미나 역/비즈니스맵/328쪽)

전략적 직관이란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주는 섬광 같은 통찰력을 말한다. 이는 평범한 직관 같은 모호한 감정이 아니다. 전략적 직관은 선명한 생각이다.

게다가 그것은 새롭고 낯선 상황, 즉 이러한 종류의 직관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 작동한다. 혁신가들이 혁신을 발견하는 것, 예술가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것, 선구자들이 비전을 얻는 것 등등 좋은 아이디어가 인간의 머릿속에 떠오를 때는 언제나 전략적 직관이 작용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제7의 감각'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전략적 분석과 전략적 기획에 대한 책은 이미 충분하다. 그러나 학계의 거장들조차도 정작 중요한 아이디어가 창조되는 단계는 간과하거나 소홀히 다뤘다. 전략적 직관은 분야를 막론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보다 위대한 업적을 성취하는 데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 퍼즐의 잃어버린 조각이다.

이 책은 전략적 직관의 개념을 공식적이고 설득력 있게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빌 게이츠에서부터 구글,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코페르니쿠스, 나폴레옹에서부터 클라우제비츠, 마틴 루터 킹, 피카소 등 예술계, 과학계, 비즈니스계를 아우르며 인간의 두뇌가 순간적인 섬광 같은 깨달음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여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방식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스토리 STORY
(라이언 매튜스ㆍ와츠 웨커 저, 이수경 역/웅진윙스/376쪽)

이야기가 꿈을 만들고 제품을 파는 스토리텔링의 시대다. 기술의 발달로 제품의 품질 차별화가 변별력을 잃어가는 현대사회에서 경쟁력은 곧 그 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스토리로 직결된다. 그러므로 시장을 만들어가는 활동, 마케팅이나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인 브랜딩은 더 이상 스토리 없이 시장점유율을 선점할 수 없다.

브랜드 매니저나 기업가, 마케터, 더 나아가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싶은 개인도 이제 자신의 브랜드에 대한 고유의 스토리를 만들어야만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할 수 있다. '사원부터 CEO까지 마케팅을 알아야 한다'고 외치던 시대는 가고 이제 개인이든 기업이든 '진실'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만들 줄 알아야만 하는 ‘스토리텔링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를 수많은 마케팅 프로모션 수단 중 하나로 소개하는 기존 도서와는 달리 스토리텔링을 마케팅과 브랜딩의 광의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스토리의 모태가 되는 신화의 기원과 스토리의 역할, 나아가 궁극적으로 독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자신만의 스토리 만드는 법’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저명인사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었던 사례들을 제시하고, 거기에 저자들이 직접 만든 각각의 테마의 이해를 돕는 스토리도 들려주어 딱딱한 정보성 중심의 경제경영서가 아닌,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노하우를 전해주는 실용서의 역할을 자처한다.


*프레젠테이션 심리학
(스테판 M. 코슬린 저, 김경태 역/멘토르/344쪽)

우리는 학교나 회사에서 또는 소소한 회의에서부터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산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3만건 이상의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하니 '프레젠테이션 홍수의 시대'라고 할 만하다. 때문에 늘 더 좋은 슬라이드, 더 좋은 발표를 하기 위해 고민한다. 과연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 걸까?

이 책은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청중과의 연결, 주의 집중과 유지 그리고 이해 기억의 증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세 가지 목표를 지기키 위해 뇌의 인지, 기억, 지각 작용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저자는 적절성의 법칙(커뮤니케이션은 전달할 정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적절한 사전 지식의 법칙(커뮤니케이션은 연관된 개념, 전문 용어, 상징에 대한 선 지식이 필요하다), 부각의 법칙(인식할 수 있을 만한 커다란 차이가 있어야 청중을 집중시킬 수 있다) 등 8가지 심리학 법칙을 말한다.

이 법칙들을 통해 명료하고 핵심을 찌르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울 수도 있다.


*쌩초보 외환투자 따라잡기
(한국외환협회 대표저자 김진백 저/매일경제/299쪽)

세계 경제가 커다란 불안에 휩싸여 있다. 흔들릴 것 같지 않던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며 전 세계가 끝도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주가는 사상 최악으로 떨어지고, 환율은 하루하루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키코(KIKO)의 실수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유학 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매일매일 환율을 확인하며 괴로워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말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이 긴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갈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1998년의 상황을 재현하지 않을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외환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한국외환협회(비영리 민간단체)가 초보자들을 위해 펴낸 외환투자법이다. 그동안 뉴스나 신문에서 그 이름만 들어봤다면, 왠지 나하고는 거리가 먼 어려운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독자라면, 이 책으로 쉽고 편하게 외환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넘겨갈수록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대화 사람을 밀어내는 대화
(마이크 벡틀 저, 에리카 정 역/티즈맵/232쪽)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말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과 말 듣는 법을 모르는 사람.

첫 번째 사람은 내성적인 사람으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데 서툰 반면,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 사람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를 주도하지만 진지하게 상대의 말을 듣는 데는 서투르다. 이들은 각자 상대의 능력을 부러워하며, 자신을 고쳐 대화를 잘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대화법이 괜찮아 보인다고 무턱대고 따라하면 오히려 더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개개인의 개성과 독특함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조용한 성격의 사람이든 자기표현이 능한 사람이든 각자에게 맞는 대화법이 있다. 자신과 타인의 타고난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계발하여 활용하는, 한 마디로 자신을 가장 멋있게 표현하는 대화법을 몸에 익히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

*도서선정 예스24(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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