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은 6.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4%p 증가했다. 이는 1994년 이후 14년래 최고 수준이다. 시장전망치인 6.3%보다도 0.2%p 높게 나타났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전망치인 20만명보다 고용감소폭이 컸다. 9월 28만4000명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동안 50만명 이상 고용이 감소했다.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고용, 두 지표 모두 전망치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시장의 악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쓰비시UFJ 뉴욕법인의 크리스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앞날은 더 처참해질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에게 경기부양책을 더 조속히 실행하도록 요구하는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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