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SKT 사장 "기업의 사회적책임 중요"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11.09 12:39

BSR컨퍼런스에서 "CSR은 기업 성장에 필수"강조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텔레콤이 글로벌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7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BSR컨퍼런스에 참석해 '변화를 위한 기업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SK텔레콤의 CSR에 대해 발표했다.

BSR은 지난 1992년 설립된 기업CSR관련 비영리 연구 &컨설팅 기관으로 IBM, 애플, 버라이즌, 나이키 등 250개 글로벌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한국 기업 최초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김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고객은 ‘필요한 것’ 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구매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고객은 해당 기업이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는 의견을 펼쳤다.

그는 “SK텔레콤은 앞서 언급한 CSR활동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서 고객행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고객만족경영의 완성이라고 보고 있다”며 SK텔레콤의 CSR활동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회사라는 특성을 살려 모바일 미아찾기, 모바일 기부, 청소년 문자상담, 재난문자정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퍼리스(paperless) 가입신청서를 통해 고객 정보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 또한 ‘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여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확보해 주는 사회적 기업의 프랜차이즈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국경과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과 사회에 관계없이 불평등(Inequality)의 문제가 심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앞으로 베트남, 중국 등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의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글로벌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김 사장은 “CSR이 비즈니스와 별개가 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이러한 활동들이 성과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고객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