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내년부터 법무대학원 운영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11.07 18:31

미국법무·문화예술 법률실무 3개 전공

로스쿨 선정에서 탈락한 동국대학교가 법무대학원 신설로 재기를 도모한다.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법무대학원을 신설해 오는 2009학년도 1학기부터 석사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개설된 전공은 △미국법무전공 △문화예술법무전공 △법률실무전공 등 3가지다.

미국법무전공은 세계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국제협약의 근간이 미국법임을 감안해 국제표준법 규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률시장 개방으로 인한 국제거래전문법률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 과정에서는 미국변호사 자격시험 과목을 중심으로 미국법을 개괄적으로 학습하고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미국 로스쿨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소정의 과정(LLM)을 이수할 수 있다.

또 미국로스쿨 출신 교수와 미국법 전문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해 미국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문화예술 법무전공은 동국대가 전통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강한 점을 살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문화재, 영상,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문제를 연구, 문화예술시장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전문 법률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법률실무 전공은 법률시장이 개방되었을 때 선진국 법률가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을 대비해 국내 법률가들의 법률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이 과정은 송무시장은 물론이고 국제거래 시장에서의 법률분쟁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장은 "국제법률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 법률가를 양성하고 문화예술법 전문가를 양성해 운동선수와 방송연예인의 공정계약, 문화예술작품의 건전거래를 정착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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