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오바마株, '희망'은 살아있다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1.07 15:33

한은 금리인하와 나스닥 선물 상승에 반전...오바마 테마주 강세

코스닥시장이 공포에서 시작해서 희망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00선이 재차 붕괴되며 급락 공포가 재연되는 듯싶던 코스닥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에 무너지던 지수를 잡은 것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와 미국 나스닥 선물의 상승이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4.35%) 오른 325.54로 마감됐다. 장중 저점 295.88 대비 약 30포인트 올랐다. 저점대비 상승률은 거의 10%에 육박한다. 상승종목이 774개로 하락종목 216개를 압도했다. 상한가 종목은 55개로 최근 급등장에 비하면 수가 많지 않았다.

공포 분위기가 걷히며 오바마 랠리를 이끌었던 오바마 수혜주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날 11% 이상 하락 출발했던 유니슨은 상한가로 뛰어올랐으며 태웅도 5% 이상 하락하다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케이엠더블유는 장 초반 13.91% 하락에서 13.91%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오바마 정권이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 등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줄기세포를 비롯한 바이오주들도 급등했다. 산성피앤씨, 바이로메드, 헤파호프 등이 상한가를 갔으며 황우석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이콤도 13.09% 급등했다. 셀트리온도 5.56% 이상 올랐다.

장이 상승반전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인터넷주들도 분위기를 탔다. 전날 실적발표와 함께 하한가로 떨어졌던 다음은 10%가 넘던 낙폭을 3%대로 줄였다.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NHN도 약보합으로 선전했다. 적자확대를 공시한 SK컴즈는 9.74% 하락에서 5.48% 상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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