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급락에 투자가치보다 주거만족 더 따져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8.11.07 11:44

부동산114 설문조사, 분양시 고려 1위 교통여건 4위 투자가치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고를 때 투자가치 보다 주거 만족도를 더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1년내 분양받았거나 3년내 분양을 받을 예정인 수도권 거주자 1053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조사한 결과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교통여건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5점 만점에 총 4.613점을 받았다. '시공품질'과 '평면구조'가 뒤를 이어 소비자들은 주거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1순위 고려요소였던 '투자가치'는 3계단 하락해 4위에 그쳤다.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 수요도 덩달아 급감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보여줬다.

앞으로 3년 이내 분양 받기를 희망하는 주택규모는 99~132㎡가 55.5%, 66~99㎡가 17.8%로 132㎡미만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조사 때의 60.3%보다 1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현재 중대형에 거주하는 분양 예정자일수록 규모를 줄여 분양받기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아져 분양 시장의 대형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32~165㎡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37.2%가, 165㎡이상 거주자의 78.1%가 아파트를 줄여서 분양받을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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