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 심 부사장은 경기도 양주 출신으로 대광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를 거쳐 1981년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항공안전본부, 기술안전국, 항공철도국 등 교통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한해 동안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을 역임하기도 해다.
올 3월부터 최근까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철도경영개선 및 제도정비 등을 추진하는 등 철도정책을 총괄한 국내 교통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부사장은 "철도가 새롭게 주목받는 시기에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녹색성장의 중심에 있는 철도가 미래 우리나라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심 신임 부사장의 취임식을 조용히 치룬 뒤 곧바로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마저 취소했다. 지난 5일 강경호 코레일 사장이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수수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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