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3Q 영업익 26억...적자확대(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11.07 10:25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하반기들어 손실폭이 대폭 늘어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SK컴즈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535억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 가량 늘어났지만, 전 분기와 대비해 0.1% 줄었다.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 규모는 전분기와 비교해 두배 이상 크게 확대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이 회사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12억원과 15억원이었다.

회사측은 전체 시장 경제의 불황과 오픈 마켓 사업 정리에 따라 B2B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실적 부진의 이유를 꼽았다.


부문별 매출은 커뮤니티(싸이월드) 193억원, 광고 144억원, 교육 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와 교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9%, 10.7% 늘었지만, 커뮤니티 매출은 1.1% 줄어들어, 싸이월드 성장성에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은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한 56억원, 콘텐츠는 33.4%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커머스 부문은 반대로 전년대비 52.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SK컴즈 송재길 상무(CFO)는 “광고 수익으로 직결되는 검색 쿼리의 경우, 올 들어 지난해보다 18% 가량 증가하는 등 불황속에서도 다양한 성장 지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분법 손실 역시 전 분기에 비해 61억원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송 상무는 이어 “최근 조직 개편으로 내부 정비를 완료함에 따라 조만간 유기적인 조직 운영으로 인한 서비스간 시너지가 극대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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