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R의 공포'로 초반 급락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11.07 09:28

1050선 부근에서 등락…은행, 건설 약세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4% 가까이 급락하면서 105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현실로 재차 부각된 경기침체 공포로 다우지수가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장초반 34원 이상 급등하며 1360원을 넘으며 증시에 부담을 준다. 또 일본 닛케이지수가 장초반 3%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내림세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줄이고 반등하는 모습도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에 비해 41.42포인트(3.79%) 내린 1050.80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37.87포인트(3.47%) 하락한 1054.35로 출발한 코스피는 1039.80까지 내려앉은 뒤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050선 근처로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행보를 보이면서 증시에 불안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3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56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은행과 건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은행은 전날 대비 7% 이상 하락한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신한지주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건설에서는 동양건설삼부토건이 7% 이상 하락중이다. GS건설도 2% 이상 빠지고 있다.

철강금속과 조선도 약세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5.3% 하락한 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중이다. 현대중공업도 6% 이상 내림세를 보인다.

전기전자는 2%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6% 내린 4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도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하이닉스는 2% 이상 오르며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83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655개이다. 보합은 26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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