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아침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한국에도 외제차가 많이 늘어났지만 대부분 일본, 유럽차들들로 다른나라 차들이 들어오는데 미국차가 못 들어온다면 제품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검토해봐야 올바른 접근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 문제를 다른 나라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접근시작부터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한국내 외제차 점유율을 보면 무역장벽은 많이 제거됐다”며 “한미FTA 비준, 발표가 한국에 더 많이 미국차가 팔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한미FTA 합의안을 수정하자고 할 경우는 “노동 환경 분야나 미국 국내 투자자가 외국인 투자자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 등 과거 FTA합의안이 수정됐던 내용은 한미FTA에 정확히 반영돼 있다”며 “민주당의 정강정책 때문에 새롭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FTA의 우리 국회 선(先)비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이행법안을 승인하면 되지만 우리는 20여개의 관련법안을 고쳐야 하는 등 양국의 절차가 다르고 미국이 막 대선이 끝난 상태로 우리가 비준할 수 있는 여건이 더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