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애널리스트는 "매출비중 37%인 디지털카메라가 빠지는 대신 삼성전자는 감시카메라 사업을 삼성테크윈으로 일원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감시카메라 부문에서 계열사간 불필요한 경쟁이 사라지고 감시카메라만으로도 201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테크윈이 반도체장비를 2012년까지 매출액 1조4000억원으로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잠재고객이 돼 실현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카메라사업이 삼성전자 주도하에 적극 육성돼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세계적인 소비자 유통망 보유, 다수의 핵심부품 자체 조달, 높은 구매협상력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디지털카메라사업을 영위하는 게 낫다"며 "특히 DSLR 사업 육성을 위한 해외업체 M&A를 추진할 경우 자본력과 협상력이 우월한 삼성전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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