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企에 원자재 할인 공급 추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11.06 18:22
포스코가 중소기업에 원자재를 할인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원자재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6일 '최근 국내 원자재 가격 동향'이라는 자료에서 포스코가 철광석과 유연탄을 장기계약으로 도입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기 어렵지만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주물용 선철은 할인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은 지난 7월 고점을 기록하고 현재는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10월 들어 고철의 경우 7월에 비해 55%, 구리는 41%, 알루미늄은 31%, 니켈은 40% 인하됐으며 나프타 가격도 53%나 내렸다. 그러나 국내 제품 가격은 이같은 하락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경부는 이에 대해 "7∼8월 고가로 계약된 원료들이 대부분 소진되고 환율도 안정되고 있어 조만간 국내 원자재 가격도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철강의 경우 이달 초 철근이 10% 인하됐고 형강이 8.4% 인하됐으며 금낸 내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동판은 10월까지 26% 인하된 데 이어 이달 중 20% 추가 인하되고 석유화학 제품도 이달 중으로 15% 수준으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국내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국내 가격의 하향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경기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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