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도 싸고 교통좋은 '장기전세' 공급 시작

머니투데이 조정현 기자 | 2008.11.06 20:48
<앵커멘트>
주변시세의 80% 수준에 전세로 들어갈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기전세 아파트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 들어섭니다. 첫 역세권 장기전세가 들어서는 곳은 마포구 대흥역 주변입니다.
조정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 대흥역 주변입니다.

낡은 주택과 상가가 들어서 있는 이곳엔 주상복합형 장기전세아파트 3백40가구가 들어섭니다.





SH공사가 건설하고 공급해온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민간이 짓고, SH공사가 사들여 분양하는 방식입니다.

역세권에 장기전세를 포함한 개발계획을 세우면 용도지역이 상향조정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현재 3종 주거지역인 대흥지구의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되고 용적률도 최대 5백%까지 허용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흥지구 재개발이 추진되면 용적률이 2배가 늘어나 공급가구 수가 4백80가구에서 천백여가구로 늘어납니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동의가 우선이지만, 가구 수가 늘어나 사업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주민들도 호응하고 있습니다.

소형 지분값도 3.3m²당 최고 6천만 원을 호가합니다.

-대흥동 공인중개사
"당장 추진위 만들자는 분위깁니다. 4.1평짜리 원룸이 2억 원에 나와 있어요"

서울시는 용적률을 상향조정해, 역세권 역세권 재건축 재개발 예정지에 장기전세아파트 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5년까지 공급될 2만3천가구론 늘어나는 장기전세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역세권에 장기전세를 지어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을 하고 낙후된 도시환경도 개선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 초까지 노원구 노원구청역과 성북구 한성대입구 역 등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역세권 장기전세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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