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약발은 하루짜리? 亞증시 동반급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06 15:40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급락했다. 이른바 오바마 랠리 하루 뒤 한국, 일본, 대만 증시가 5~7% 추락했다.

전일 뉴욕 증시 급락 여파와 미국의 고용, 서비스 지표 악화, 기업 실적 악화가 동시에 시장을 압박하며 미 대선을 전후해 이어진 랠리 효과를 고스란히 반납했다.

한국 증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6% 빠진 1092.22로 장을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지난달 31일 1100선 회복 후 코스피지수는 5일만에 다시 1000선대로 밀렸다.

도쿄 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6.5% 떨어진 8899.14로, 토픽스지수는 6% 밀린 909.3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평균주가 역시 9000선 회복 이틀만에 다시 8000대로 미끄러졌다.

소니, 캐논 등 수출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미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는 소니가 12.2%, 캐논이 12.6% 폭락했다.


세계 2위 특수강 생산업체이자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철은 인도 아르셀로미탈의 감산 소식에 7% 하락했다. 일본 최대 유전개발업체 인펙스는 유가의 거듭된 하락 속에 11% 밀렸다.

이스즈자동차와 오릭스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0%, 13% 각각 급락했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5.7% 하락한 4694.12로 장을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동반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현지시간)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2.6%, 홍콩 증시 항셍지수가 7.1% 각각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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