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빠진' 삼성테크윈 어떻게 되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1.06 15:11

매출 비중 35%↓ 인원 22%↓..B2B 중심 정밀기기업체로 재탄생..

삼성테크윈이 6일 핵심부문인 디지털카메라사업을 분할키로 하면서 'B2B'(Business to Business) 중심의 정밀기기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의 사업은 크게 디지털카메라사업부를 포함하는 카메라사업부문과 함께 정밀기계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정밀기계사업부문은 ▲보안카메라(CCTV)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등을 포함하는 '이미징사업부' ▲회로기판(PCB) 위에 부품을 장착하는 표면실장장비(칩마운터) 등 'IMS사업부' ▲반도체 소재인 리드프레임 BoC(Board on Chip) CoF(Chip on Film) 등을 생산하는 'DS사업부' 등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항공기엔진 열병합발전기 터보기기 등이 포함된 '파워사업부' ▲자주포 장갑차 등 군수기기를 생산하는 '특수사업부' 등이 더해져 총 5개 사업부가 정밀기계사업부문에 포함된다.


삼성테크윈은 이렇듯 사업부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디지털카메라사업부를 분할하면서 향후 장비 부품 및 특수기기 등 B2B 중심의 정밀기기업체가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사업부는 전체 매출 가운데 35%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설립돼 이 사업부가 분할하면 그만큼의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전체 임직원 5400여명 가운데 22.2%인 1200명이 신설되는 법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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