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국제중 3단계 전형요강 승인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11.06 11:36

서류(100점), 면접(50점)으로 3~5배수 선발한 뒤 최종 '추첨'

서울 국제중학교의 신입생 선발방식이 서류, 면접, 추첨 등 3단계로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대원중, 영훈중 두 특성화중학교가 신청한 '2009학년도 신입생 전형요강'을 심의,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1단계 서류전형(100점)에서 우선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서(20점)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 발달상황(55점), 출결 및 봉사활동(5점), 교내외 수상실적(10점), 체험 및 영어방과후 활동 참여실적(10점) 등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한다.

사교육비 유발을 막기 위해 사설경시대회 수상실적이나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2단계 개별면접(50점)은 독서경험을 중심으로 기본소양과 학업적성 등 인성을 평가하되 영어 능력이나 교과 관련 내용은 반영하지 않는다.

개별면접의 예로는 △자신의 장단점 각 3가지를 말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을 사물에 비유하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개미와 베짱이의 삶에서 오늘날 어떤 삶이 바람직한가 등을 제시했다.

개별면접에서 3~5배수 학생이 선발되면 마지막 3단계에서는 무작위 추첨을 실시하며, 구체적인 추첨 방법은 학교 입학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현재의 능력보다는 발전 가능성을 중시해 학생을 선발하되 입시과열과 사교육 팽창을 억제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춰 전형요강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모집정원은 △국제전형(40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32명) △일반전형(88명) △국가유공자 자녀 전형(4명) 등 한 학교당 160명이다. 정원외로 국가유공자 자녀도 4명 이내로 뽑는다.

모집요강이 확정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다음달 8~12일까지 5일 동안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1단계 합격자 발표(12월20일) △2단계 개별면접(12월22일) △2단계 합격자 발표(12월24일) △3단계 공개추첨(12월26일)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 27일 발표한다.

자세한 학교별 전형요강은 해당학교(www.daewon.ms.kr, www.younghoon.ms.kr)나 시교육청(www.sen.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