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모닝, '주행중 정지결함' 의혹벗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11.06 11:00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운행 중 멈춰서는 제작 결함이 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제네시스'와 '모닝'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는 보도와 관련, "두 차종 모두 리콜명령을 내릴 만한 제작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를 통해 제작 결함 여부를 조사했으며, '자동차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위원장 백영남 경희대 교수)'의 심의를 받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정지하는 현상이 아니라, 엔진 경고등이 켜지면서 주행속도가 약40㎞/h 이내로 제한되는 '안전모드(limp-home)'가 다소 과도하게 작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대차는 안전모드를 개선한 제품을 지난 7월12일 이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재입력해주고 있다.

한편 모닝의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은, 불법 유통된 유사 연료가 연료펌프 모터를 부식시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아차는 유사연료를 사용하더라도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개선한 차량을 지난 9월23일부터 생산했으며, 문제가 발생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연료펌프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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