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與-시·도지사 간담회"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11.06 09:56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6일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방침과 관련 "다음 주 초 전국 시·도지사와 당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규제합리화로 빚어지는 수도권과 지방간의 의견 불일치 문제 등을 논의하고 지방의 소망을 들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좋은 의견들을 많이 수렵해서 이달 27일로 예정된 지방발전종합대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며 "지금 우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뭉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관심 있는 것은 미국에서의 변화의 물결이 한반도에 어떻게 미칠 것인가"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적인 한미동맹관계와 협조관계가 더 굳건해지고 발전되는 방향으로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도 여기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고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어제 선거 결과는 개인적으로도 큰 충격과 감동을 줬다"며 "메케인 후보의 마지막 패배 시인 연설에 '위대한 정치인은 이런 것이구나'하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메케인 같은 정치인이 있어 미국이 진화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어떤 형태로든 그동안 지켜왔던 동맹관계를 지속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꾸준히 잘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있어 그동안 고수해왔던 연내 추진 전략이 오바마의 당선으로 조금 고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긴 안목에서 추진해왔던 일정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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