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실망" 해외펀드 한달째 감소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1.06 08:44

[펀드플로]국내주식형 사흘 연속 증가세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는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선 끊임없이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의 신규 설정액은 736억원, 해지금액은 542억원으로 모두 194억원 순유입됐다. 3거래일 연속 증가세다.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본격화했다고 단정짓긴 아직 미미한 규모지만 국내증시가 1100선에 안착하면서 지난 달 말 극에 달했던 불안감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에선 15억원 순유출되면서 20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해지금액(284억원)과 설정액(269억원) 사이의 격차가 점차 줄고 있어 자금 유출세는 점차 둔화되는 분위기다.

펀드별로는 국내의 경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과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 1(CLASS-C1)'의 설정액이 101억원, 80억원 증가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G- 1CLASS-A'도 51억원 늘었다. 반면 'KOSEF200ETF(우리CS)'는 203억원, '삼성인덱스프리미엄주식파생상품 A'는 37억원 감소했다.


'피델리티아시아포커스주식형재간접자(A)'(-203억원)와 '삼성글로벌오퍼튜니티주식종류형자 1_C 2'(-200억원),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 1-A'(-128억원) 등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 C-I'(80억원)과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주식 1(CLASS-C1)'(45억원)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454억원 순증해 5거래일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혼합채권형펀드도 177억원 수혈되면서 모처럼 신규 설정액이 환매액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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