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의장 "내년초 새 경기부양책 처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11.06 07:42
민주당 출신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사진)은 5일 금융위기로 침체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인 내년 1월 레임덕 기간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처음으로 가진 공화당에 경기부양책 처리를 위한 협력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레임덕 기간에 경기부양책이 의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 1월 새 의회가 열리기 전 다시 모일 수 있을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또 "새로운 경기부양책은 △ 실업보험 연장 △ 빈민 가정 식료품 지원 △ 노인과 아동 건강보험 지원 등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610억 달러 규모의 제2차 경기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아직 상원에서는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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