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 65달러선 후퇴..다시 '수요'초점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11.06 05:06
미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7%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65달러선으로 후퇴했다.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인한 경기부양책 가속화 기대가 진정되면서 부진한 경기지표와 에너지 재고 증가가 유가 하락요인이 됐다. 전날 10% 이상 폭등한데 따른 경계매도세도 강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23달러(7.4%) 떨어진 65.30달러를 기록했다.

지표 악화로 인해 원유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하락의 최대 요인이 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10월 공급관리자 협회(ISM) 비제조업지수는 44.4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47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50.2보다도 크게 악화된 수치로 이 지수가 생겨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ADP 민간고용도 15만7000명 감소, 6년래 최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와 동일한 3억119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1억9610만 배럴로 110만배럴,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120만배럴 늘어난 1억2780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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