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속 남 사장 후임인선 착수(상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11.05 19:27

KT 이사회, 남 사장 사의 수용...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 후임 인선 착수

KT는 5일 긴급이사회에서 남중수 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KT와 KTF의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5일 남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남 사장은 KTF 납품비리 사건이 터진 9월 하순에 그룹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의사회에 전달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및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 수용을 유보해 왔으나,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하에 사임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의 사임에 따라 KT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KT 정관은 현 사장이 임기 만료 이외의 이유로 사임할 경우 14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과 민간위원, 전직 사장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토록 돼있다.

또한 KT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서정수 부사장(기획부문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고, 부사장 5인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사회도 비상소위원회를 구성해 집행진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