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리' 남중수 KT사장 구속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8.11.05 18:04
KT와 KTF의 납품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갑근)는 5일 인사 청탁 명목과 납품업체 선정 대가로 수억여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남중수 KT 사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건의 내용과 수사 내용의 경과에 비춰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사장은 노태범 전 KTF네트웍스 대표(구속)로부터 납품업체 선정 청탁 등과 함께 차명 계좌로 9300여만원을 받는 등 계열사와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3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금품수수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2억여원은 장인에게서 증여받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남 사장을 상대로 자세한 금품수수 경위와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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