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랠리' 5일째...압승에 차익매물출회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11.05 15:31

[코스닥마감] 거래량 7억주 육박...상한가 5일연속 100개 넘어

코스닥시장이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 대통령 오바마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시장이 급등한 영향이 고스란히 태평양을 건너왔다. 장 초반 상승률이 7%대에 육박하며 36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매케인이 패배를 인정하고 오바마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오름폭이 줄며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6억9500만주를 넘어 7억주에 육박했다. 지난 7월29일 7억1500만주 이후 최대 거래량이다.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 당시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1.60%) 오른 340.86으로 마감됐다. 한때 1000개 가까이 되던 상승종목 수는 763개로 줄었지만 상한가 종목은 103개로 5일째 100개를 넘었다. 내린 종목은 229개로 오히려 전날(235개)보다 줄었다. 하한가 종목은 전날까지 급등했던 한국사이버결제가 유일했다.

오바마 관련주들의 선전이 이날도 이어졌다. 하지만 오바마 당선이 확정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케이엠더블유는 3일째 상한가 포함, 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장중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유아이에너지는 5일째 상한가로 상한가 직전보다 배로 올랐다.

새롭게 오바마 테마로 거론되고 있는 태웅도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차익실현 매물로 2%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용현BM은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쟁위주의 교육개혁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서 교육주들도 모처럼 동반 급등했다. 메가스터디는 10% 이상 급등하면서 지난달 2일 이후 한달여만에 시가총액 1조원에 복귀했다. 크레듀와 팍스메듀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교와 디지털대성은 7%대 급등을 했다.

대장주 NHN은 급락했다. 전날보다 1만700원(7.72%) 내린 12만79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다음은 창업자 이재웅씨와 외국계의 매수세가 겹치며 장중 한때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SK컴즈도 4%대 상승했다.

태산엘시디와 지엔텍홀딩스는 상한가 행진을 7일로 늘렸다. 동국산업, 씨엔씨테크, 흥구석유, 네오위즈 등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17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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