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퓨처는 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일과 11일 수요예측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에 처음으로 기업을 공개(IPO)하는 이 회사는 원주도 없이 DR을 발행할 예정이다. 일본이 액면가가 없는 탓에 액면가도 없고, 공모금액은 곧바로 자본금액이 연결된다. 주간사는 삼성증권, 공모예정가는 7000~8000원으로 약 75억원 전후의 공모액을 예상하고 있다.
티스퓨처는 일본에서 중고 PC 및 OA 기기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한 후 이를 재판매(Reuse) 또는 재활용(Recycling) 하는 친환경 IT보안 전문업체다. 일본 내에서 세계적인 복합 사무기기 전문업체 리코와 대형금융사 노무라증권 등 많은 기업들로부터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미국 DELL, APPLE사 등과도 제휴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2007년 연말 기준으로 매출액 163억8237만원, 영업이익 50억4745만원, 당기순이익 26억605만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대표이사인 야스카와 코우(11.97%)외 10인으로 85.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야스카와 대표는 "IT강국 한국은 컴퓨터 사양이 높고 또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컴퓨터 수집에도 용이하다"며 "일본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들과 조인트벤처(JV)설립 등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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