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출범"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1.05 14:09
청와대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미래한국리포트 보고서 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여러 부처와 위원회로 분산돼있던 기후변화 대응을 하나로 모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의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또 "내년 중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향상, 청정연료 등에 정부와 민간이 8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 △녹색신기술 개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신재생 에너지 육성 △지속가능 발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성장위원회를 만들고 산하에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 인력을 파견 받아 추진단을 둬 녹색성장 사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올 연말쯤 위원회가 발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민간에서 선출되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오늘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현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세운 것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범지구적인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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