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70억 규모 기술지주사 설립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11.05 14:46
기술보증기금은 서울대학교가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기술가치 평가를 의뢰한 것과 관련, 약 40억원으로 평가를 완료했다.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기술사업화를 위해 대학산학협력단이 자본금 50%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는 회사다.

5일 기보에 따르면 서울대 산학협력단 소유특허 31건을 39억4300만원으로 가치평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자본금 69억4000만원의 현물출자를 통한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받았다.

기보는 서강대 강원대 경희대 등과도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기술가치 평가를 추진 중이다. 타대학들도 공대를 중심으로 기술벤처회사 설립에 나서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최근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잇따라 설립되는 것은 올 2월부터 시행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수익모델로 검증되면 급속히 전국 대학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지주회사(자회사 포함)가 기보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 창업 후 3년 이내 59%의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 창업일로부터 4년 안에 취득하는 사업용재산에 대해 등·취득록세가 면세된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설립시 기보의 기술평가보증 지원 등 조기사업화를 통해 국내에 조기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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