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부시, 오바마에 당선 축하 전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1.05 14:22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케인 후보는 4일 밤(현지시간) 부인 신디 여사, 사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와 함께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가진 승복 연설을 통해 버락 오바마 당선자의 승리를 축하하는 한편 오바마 당선자의 위기 해결을 돕겠다고 밝혔다.

매케인 후보는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이 미국 역사에 남을 만한 승리를 일궈냈다고 치하하는 한편 미국의 앞날을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공화당 지지자들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또 솔직히 선거 결과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이는 자신의 패배도, 지지자들의 패배도 아니라며 지지자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승복 연설에 앞서 매케인 후보는 오바마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로버트 깁스 오바마 당선자 대변인에 따르면 매케인 후보는 언론이 오바마 후보의 당선 확정을 보도한 오후 11시쯤 전화를 걸어 패배 승복과 함께 당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오바마 당선자는 감사의 말과 함께 매케인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정권 이양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당선자와 당선자 가족을 곧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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